
제목: The Goal
저자: 엘리 골드렛, 제프 콕스
역자: 김일운, 강승덕, 김효 옮김
출판: 동양문고
이 책이 워낙 유명한 책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진것도 있지만, 그외 여러가지 면이 나에게 흥미로웠다.
첫째는, 이 책의 저자가 물리학자라는 점이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고리타분한 주제로 가득찼을것 같기도 하지만, 물리학자의 소설은 어떨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렸을때 나의 장래희망이 물리학자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 못한 막연한 동경도 한몫 했을리라 본다.
둘째는, 저자의 백그라운드와는 전혀 상관없이 보이는 공장운영이라는 주제이다. 아마 예측하건데, 1900년대 초에 널리 퍼졌던 과학적경영기법과 비슷한 주제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어쩌면 이런 주제가 많은 경영하시는 분들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개인적으로 엘리 골드렛이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하고자 했던 TOC(Theory of Constraints: 제약조건이론)에 대해서 상당한 이해가 생겼다. 또한 군대에서 행군할때 왜 뒤에 있으면 더 힘들까라는 궁금증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주인공 알렉스는 아들 데이빗과 하이킹을 하면서 내 궁금증을 명확하게 설명해주었다.
공장장인 알렉스는 공장의 목표를 기업의 목표에 맞추고, 현금창출률 증대, 재고, 운영비용의 감소라는 세가지 명확한 운영지표를 세우게 된다. 또한, 병목지점을 찾아내고 흐름을 그에 맞추는 방법으로 공장의 운영방식을 바꾸어서 결국 성공한다.
이 책을 읽고 두가지 실행항목을 찾아보았다.
첫째는,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도 과연 이러한 TOC와 관련된 어떤 활동이나 고민을 하고 있는지가 알고 싶게 되었다. 제조업체인 관계로 공장도 많이 있지만, 내가 공장에서 일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딱맞는 자료를 얻기는 힘들것 같다. 하지만 내가 속해있는 소프트웨어 관련 연구소에서도 비슷한 것을 찾아보기는 해야할 것 같다.
둘째는, 현재 내가 진행중인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서도 TOC를 한번 적용해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지금 막 시작한 3개월짜리 (정확히는 9주) 프로젝트가 있는데, 개발입장에서도 병목부분이 있고, 종속 및 통계적 변동사항들이 많다. 과연 잘 적용할 수 있을까. 사실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여러가지 방법론들이 많지만, 현실적으로 현업에서는 일정에 쫒기다보니 주먹구구식 개발이 주를 이루는게 아닌가 싶다.
습득하고 적용하기에 너무 어려운 소프트웨어개발론 보다는 TOC를 나름대로 간략화하고, 필요한 부분을 변형해서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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